에어부산이 대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에어부산은 28일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구 산하 126개 클럽이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갈 때 상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27일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이번 MOU체결을 통해 대만의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유치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이온스협회가 국제교류를 위해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자주 오가고 있어 이 노선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반면 이번 MOU체결로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부산지구 및 산하클럽 회원들이 항공을 이용할 경우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는 126개 클럽, 7320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회원들이 부산 소재 기업들의 대표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협약이 현재 에어부산이 시행 중인 기업우대프로그램과 더불어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상공인들의 비즈니스를 보다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라이온스클럽 부산지구는 대만과 교류가 빈번한 곳으로 연 4000명에 가까운 회원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만 현지 라이온스 회원들의 부산 방문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연간 1만 명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타이베이 취항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에어부산은 내년 1월 초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A321-200 항공기를 도입, 1월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 매일 1회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