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내년 사상 최대 156조 매출 목표

입력 2010-12-28 11:38 수정 2010-12-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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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시장점유율 확대 및 그린 신사업분야 본격 성과 창출

LG그룹이 내년에 사상최대치인 15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는 28일 "올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41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치인 156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 추정치에 비해 두 자릿수(11%) 증가한 수치이다.

사업부분별로는 전자부문 97조3000억원, 화학부문 27조3000억원, 통신ㆍ서비스 부문 31조4000억원 등의 매출 계획을 각각 수립했다.

특히 LG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 역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1073억달러의 해외매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휴대폰 및 디지털가전, 석유화학, IT소재 및 부품 등 주력사업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혁신적인 스마트 제품 출시 및 고부가 제품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역량 극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사업분야에서는 태양전지, LED조명, 전기차용배터리 등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통신ㆍ서비스 분야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 및 이종산업과 IT를 융합하는 컨버전스 서비스, 해외 자원개발 확대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새로운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 시장점유율 확대 및 신성장동력 사업기회 창출

전자부문에서는 LG전자가 기존 가전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신성장동력분야에서의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브라질,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에어컨도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제품 출시를 통해 전략시장에서 가정용 에어컨은 1위 유지 및 상업용에어컨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판TV에서는 내년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내년 출시 제품의 3분의 1 이상에 스마트 TV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TV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콘텐츠 부문의 부가적인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조직 체제를 효율적으로 정비한 휴대폰 부문은 내년 초 세계 최초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2X’ 스마트폰을 필두로, 디자인과 성능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을 대거 출시해 올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LCD패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수량기준)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등의 시장 공략을 통해 중소형LCD패널 시장 확대에도 주력키로 했다.

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LCD패널, FPR(필름편광안경)방식의 3D패널, 스마트북, 스마트폰용 IPS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OLED, 전자 종이 등 신성장동력사업분야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 화학부문... 사업확장 및 시설 투자 확대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확장 및 SAP(고흡수성수지) 증설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우 LCD용 편광판에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소형전지는 스마트폰용 차별화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신성장동력사업분야인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경우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세계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기자동차용 전지에서 입증된 안정성 및 성능을 기반으로 전력저장용 전지 사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핵심전략시장인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알루미늄창호, 유리, 진공단열재, PSAA(기능성 점착필름) 등 신성장동력사업의 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또 완성창 사업 추진, 유통 혁신 등 사업구조 전환을 앞당기는 한편, 지속적인 친환경 건축장식재 제공을 통해 녹색 생활공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국내 및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함께, 신성장동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 LGU+ 세계 최대규모 와이파이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U+zone'을 완성하고,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의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이뤄진다.

LG그룹은 "이외에도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 IP 기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으로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이동통신을 접목시킨 차별적인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ㆍ오만ㆍ러시아 등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친환경 그린에너지 분야로 사업확대를 계속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남미ㆍ아프리카 등 신규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성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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