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8일 내년 상반기 ㈜DGB금융지주 설립을 앞두고 3개 그룹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설립과 은행 책임경영체제 확립, 지역민 금융편의를 위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마케팅·경영·지원 등 3개 그룹이 신설되는 그룹장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그룹장은 그룹업무 총괄 및 본부 간 조정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1개 이상 본부의 본부장 역할을 겸임한다. 그룹으로는 마케팅ㆍ경영ㆍ지원 등 3그룹이 신설돼 총 3그룹 10본부 1소 4지역본부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금융지주사의 성공적인 설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영기획본부 내에 ‘금융지주사 설립 사무국’을 별도 설치해 지주사 전략 수립 및 설립사무 전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심사업무의 선진화 및 심사역량 강화를 위해 여신지원본부를 신설해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한 심사기능을 일원화했으며, 채널혁신팀을 신설해 비대면 고객접점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조직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수 은행장은 “내년 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지역민의 금융편의 제고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화된 조직설계를 완성했다”면서 “대구은행은 신묘년 새해에도 더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력을 앞세워 지역 대표 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