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베트남과 국제결혼 관련 사전정보제공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제6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가 27일 백주현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즈엉 찌 중(Duong Chi Dung)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양국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통상부 양자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양국간 국제결혼 건전화 방안을 위해 배우자간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결혼중개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사전정보제공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또 현재 3만5000건에 이르는 한국내 베트남 여성 다문화가정의 모범사례와 한국정부의 우수한 외국인정책, 다문화가정 지원정책 등을 베트남인들에게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대국 체류 자국 국민의 보호와 관련 상대국내 9만~10만명에 이르는 자국민 관련 각종 사건사고의 중요 처리상황을 상호 신속하게 통보해 주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대국 출입국 및 체류비자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해소방안도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영사국장회의를 통한 양국간 영사분야 협력이 한․베트남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차기 회의는 내년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