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속에 눈까지 내린 28일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일부 건물에서 순간정전이 발생하고, 동파사고가 나는 등 소동이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증권가 9개 건물에서 순간정전이 일어났다.
이번 정전은 여의도 KBS별관 뒤편 센터빌딩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다른 건물들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눈이 오면서 센터빌딩 지하실에 설치된 설비에 누수가 생기면서 전기가 끊기자 고압전기를 사용하는 다른 대형건물들에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저녁에는 여의도 63빌딩 근처 건물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져 건물 일부가 물바다가 되는 등 동파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