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의 선진화된 IT기술로 우즈베키스탄 거래소의 현대화를 돕는다.
거래소는 28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국가자산위원회(SPC : State Property Committee of Republic of Uzbekistan)와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를 맺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PC와 KRX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KRX는 파트너 형태로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증시 현대화 업무에는 우즈벡 SPC 및 증시관계기관 종사자 대상 교육실시, 증권시장 관련 법규 및 거래제도 개선안 제시, 우즈벡 증권시장 IT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KRX는 이에 대한 대가로 KRX는 우즈벡 거래소의 지분을 획득할 예정이며, 이 경우 KRX는 우즈벡과 공동으로 증시 운영에 참가하게 된다.
KRX는 앞서 캄보디아와 라오스 거래소에 해외 증권시장 설립 및 IT 시스템을 제공하고 각각 45%,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KRX는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우선 우즈벡 증시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위원회(Joint Working Committee)를 구성해 증권시장 현대화를 위한 증권시장 현황 파악, 향후 발전 방향 제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RX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에 증권시장 IT시스템을 수출하여 왔으며 이번 우즈벡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로 사업범위를 넓히게 됐다. 거래소측은 늦어도 2011년 2/4분기에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우즈벡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