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적항공사 에어프랑스가 크리스마스 직전 폭설대란으로 짐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에어프랑스는 폭설로 인해 샤를드골공항을 이용한 승객들의 수하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최대 100만유로(약 15억2000만원)를 물어주게 됐다고 르 몽드 신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몽드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샤를드골공항에서 성탄절인 25일 이후 총 3만6000개의 승객 짐을 처리했지만 아직 남아 있는 가방이 1만여 개나 된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는 성탄절 연휴 때 자사 항공기를 이용한 후 아직 수하물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 대해 정당한 사유 증명 절차를 거쳐 100유로씩 지급할 방침이다.
에어프랑스는 비행기 연발착으로 인해 손실을 본 경우에 대해서도 적정 평가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샤를드골공항에서는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 폭설과 한파로 67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며칠간 항공대란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