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이른바 정보·통신(IT) 기기의 춘추전국시대였다. 애플, 삼성, 구글을 비롯한 세계적인 IT업체들이 모바일 혁명을 일으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각종 기기와 연관 프로그램을 생산해 치열히 경쟁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 태블릿PC는 아이패드와 갤럭시 S로 양분됐다.
모바일 붐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전세계 6억명의 가입자를 가진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미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