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펼쳤던 소형차 세제혜택을 폐지한다.
중국 국무원 산하 재정부는 내년부터 배기량 1.6ℓ 이하 소형차의 소비세를 올해 7.5%에서 10%로 올릴 것이라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 반관영신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재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해당 차종의 소비세를 5%로 낮췄고 올해는 7.5%를 유지했지만 중국 경제가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시 원래 세율로 복원시킨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차량판매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65만대를 기록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올해도 1~11월에 1640만대가 팔려 올해 전체 판매량이 1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