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DGB금융지주(가칭)’의 설립을 예비인가했다. 대구은행은 내년 1월 말 경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결의한 후, 곧바로 본인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지주(가칭)는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과 함께 3개 자회사를 거느릴 전망이다.
또한 시중은행이 증권․보험․자산운용․카드 등을 통한 금융그룹화를 추진하는데 반해, DGB금융지주는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은 추후 캐피탈업과 자산운용사 등에 진출해 성공적인 ‘DGB금융지주사’ 정착과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전망이다.
하춘수 은행장은 “겸업화ㆍ대형화 된 시중은행의 지방공략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에게 금융지주사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