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경영진도 통큰 기부 동참

입력 2010-12-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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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영진, 주식 300만달러어치 기부

애플의 일부 경영진이 최근 3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춘은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애플 주식이 급등한 시점인 지난 10일부터 17일 사이 밀러드 드렉슬러 등 이사회 이사 2명과 고위 임원 2명 등 모두 4명이 1만주 정도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의 대형의류소매업체인 제이 크루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갭 이사회 전 의장인 드렉슬러는 애플의 주가가 320.29달러에 마감한 지난 14일 6800주(218만달러 상당)를 자선단체에 내놨다.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인 로버트 맨즈필드가 1562주(50만700달러 상당)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최고 재무책임자(CFO) 피터 오펜하이어도 1320주(42만3200달러 상당), 아서 레빈슨 전 제네테크 CEO가 277주(8만8800달러 상당)를 각각 기부했다.

다만 포춘은 기부를 받은 단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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