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가요계 결산]8090스타, 추억 몰고 돌아오다

입력 2010-12-30 11:00 수정 2011-03-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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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 연예계는 ‘8090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였다. 아이돌 그룹의 대세 속에서도 1980~1990년대 인기를 구가했던 ‘8090전성기 스타’들의 앨범발매가 눈에 띈다. 1987년에 데뷔해 한때 가요프로그램 16주 동안 1위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변집섭은 꾸준히 음반발매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왔다. 특히 올해 미니앨범‘눈물이 쓰다’를 통해 3년 여만에 컴백을 알린 변진섭은 정통 발라드의 맥을 이어나갔다.

‘어린왕자’이승환도 올해 5월 10집 정규앨범을 내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규앨범으로는 9집 이후 4년만의 컴백이라 팬들의 기쁨은 더욱 크다. 콘서트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화려한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승환은 올해에도 ‘미스타리의 미스테리’콘서트로 팬들과의 환상호흡을 자랑했다.

또 90년대 경쟁구도로 늘 매스컴에 올랐던 신승훈과 김건모는 그 경쟁을 멈추지 않은 듯 보였다. 이들은 인기 드라마의 OST의 메인 테마를 불러 팬들을 반갑게 했다. 신승훈은 ‘사랑같은 건 믿지 않지만’ KBS도망자 플랜비의 OST로 드라마인기의 한 몫을 담당했다. 특히 2010년은 신승훈은 데뷔 20주년의 해이기도 해 11월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시작, 2011년 4월까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간다.

김건모 역시 드라마 ‘MBC역전의 여왕’ OST로 건재함을 알렸다. 김건모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창법으로 드라마의 감성을 견인했다.

그룹 가수들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1986년에 데뷔해 큰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대 들어 보컬 이승철의 탈퇴와 동시에 암흑기를 맞았던 부활은 2010년 제대로 부활했다. 2005년 실력이 출중한데다 외모까지 갖춘 정동하를 영입, 5년만에 그 진가가 대중에게 드러나 주목받고 있는 부활이다. 급기야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삶이 TV드라마 소재로도 사용돼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악동그룹 DJ DOC도 ‘나 이런 사람이야’를 발표하며 DOC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의 평균 나이가 40에 가까움에도 악동적 이미지를 분출해낼 수 있음에 팬들은 환호했다. 가요 관계자는 “8090의 가수들의 컴백은 주목할만한 것”이라면서 “역시 실력있는 가수들은 오래 갈 수 있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부활하기 마련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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