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및 LE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내년부터 어레이 테스터(Array Tester)의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의 LG디스플레이 내 어레이 테스터 점유율은 20~30% 수준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양산에 박차를 가해 50%이상의 점유율을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으로 국내외 시장을 함께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레이 테스터는 LCD패널의 액정화소 불량 유무를 측정하는 테스트 장비로, 그 동안 해외업체가 독점해왔으나 지난해 탑엔지니어링이 LG전자 생산성연구원과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작년 하반기부터 어레이 테스터 양산에 착수,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부터 꾸준히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CD뿐만 아니라 AMOLED용 검사장비로도 활용 가능해 각광받고 있는 어레이 테스터는 디스펜서 시장보다 약 두 배 이상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내년 매출 성장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신제품 양산 및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다각화로 사상 최대 실적인 120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국내외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내년에는 16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