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e편한세상' 올 시세상승률 1위

입력 2010-12-30 13:50 수정 2010-12-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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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부동산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높은 시세 상승을 기록한 ‘효자’ 아파트 브랜드는 무엇일까. 반대로 1년새 큰 폭의 가격 하락으로 입주민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20위내 건설사가 지은 서울 아파트 브랜드별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가장 높은 수익률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진해모로와 두산위브도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총 18개 브랜드 중 14개가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대림 e편한세상은 지난해 12월 대비 6.97%(3.3㎡당 1808만→1934만원) 올랐다. e편한세상은 특히 서초구에서 10.58%(3.3㎡당 2807만→3104만원)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동작구에서는 1.39%, 은평구에서는 1.1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한진해모로 4.90%(3.3㎡당 1490만→1563만원)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두산위브 0.28%(3.3㎡당 1445만→1449만 원)와 현대힐스테이트 0.10%(3.3㎡당 1961만→1963만원)도 플러스 변동률에 턱걸이하는데 성공,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개별단지로는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가 무려 15.37%(3.3㎡당 1802만→2079만원)가 올라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동대문구 용두동 롯데캐슬피렌체(15.25%), 성동구 행당동 두산위브(13.51%),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2차(13.41%) 등이 바짝 추격했다.

한편, 10% 이상 상승한 7개 개별단지 모두 5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로 아파트값 상승이 대단지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으로 9.69%(3.3㎡당 2509만→2752만원) 올랐고,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6.34%(3.3㎡당 3157만→3357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37%(3.3㎡당 4305만→4407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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