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38포인트(1.67%) 오른 510.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가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 연말 랠리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초반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부터 11분까지 5분간 스타지수 선물과 스프레드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물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510선에 안착했다.
개인은 486억원 매도세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억원, 30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마친 가운데 CJ오쇼핑, OCI머티리얼, GS홈쇼핑만이 하락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엘앤피아너스가 매각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로 마감했으며 유진데이타는 기존 최대주주인 김완씨가 임영욱 아시아경제신문 회장에게 소유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임 회장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6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개를 포함한 281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