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선 새해에는 글로벌리스크에 대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30일 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 편지에서 "새해를 앞두고 선즉제인(先則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이라는 말을 되새겨 달라"면서 "특히 글로벌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얕은 내도 깊게 건너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조바심 내지 말고 우리 경제의 과제들을 신중하게 차근차근 정공법으로 풀어가는 해, 국민과 기업의 한숨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민원도 크게 듣는 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당대의 문제를 풀기 위해 높은 수준의 원칙과 결단을 내리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올 한해를 평가하면서 "G20의 성공적 개최, 6%가 넘는 성장,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 세계 7위 수출대국, 45개국에 이른 FTA, 국가신용등급 A1(무디스),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회복 등 참 잘해냈다"면서도 "이런 수치가 서민들의 팍팍한삶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여전히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년에 물가안정 속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2011년은 우리 경제의 근육을 기르고, 우리경제의 체급을 한 단계 올리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