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4층짜리 원룸 건물 2층에서 30일 오후 7시 28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지고 구조작업을 하던 박모 소방교관 등 5명이 크게 다쳐 대전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또 두 건물 내 원룸 34개를 태우고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25대가 긴급 출동했으나 진입로가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 김모(68.여)씨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 집 밖으로 나와보니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에서 용접작업이 이뤄졌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