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31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미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다 마쳤기 때문에 시간을 더 끌 필요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내리면 공석이었던 장관급 자리와 지난번 교체하기로 했던 부처 장관 등의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과 9월 각각 공석이 된 국민권익위원장과 감사원장, 아울러 지난 8.8 개각에서 후보자를 냈으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해 개각이 미뤄졌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부 장관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유력하게 각각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