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측은 31일 8명의 장ㆍ차관 개각의 인선에는 전문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경부장관 내정자는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국제경제 분야의 망라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국내 산업지원 등의 업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김동수 공정위원장 내정자도 기획재정부 전문 관료로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소비자 및 서민보호에 적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도 지난 1990년대 구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에서 ‘부동산특별대책반장’과 ‘금융실명제대책반장’을 지냈다.
정병국 의원은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3선 동안 내리 이 분야 상임위만 맡았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영란 전 대법관은 30년 가까운 법조인 생활과 대법관 시절 소수 의견을 자주 내 약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에 따라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