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신년사에서 “유럽은 중대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며 “유로화는 통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통합은 우리의 평화와 자유를 보장하며 유로화는 번영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 독일은 위기를 잘 극복해 오히려 더 강해졌다”면서 올해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출강국인 독일은 내수도 호조를 보여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가 올해 3.4~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이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 지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