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전국 확산… 당국 비상

입력 2011-01-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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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ㆍ양구서 구제역…익산 AI증상 음성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경북 포항과 강원 양구 지역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학아리와 강원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이들 농장은 각각 한우 87마리와 10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두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ㆍ매몰하고 이들 지역 인근을 대상으로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은 5개 시도, 34개 시군, 74곳으로 늘었고 살처분 및 매몰된 가축도 2479농가의 64만3776마리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전북 익산에서 접수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토종닭 5만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농장에 대한 소독ㆍ방역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충남 천안의 종오리농장과 전북 익산의 종계장에서 AI가 확인돼 이들 농장의 오리 1만마리, 닭 1만7000마리를 포함해 인근의 가금류 9만2000마리도 모두 살처분ㆍ매몰했다.

또 정부는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명품한우' 산지인 강원 횡성과 경주에 대해서도 이틀째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대상도 16개 시군 1만3000여농가의 약 40만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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