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배우 문근영의 수상소감이 선배 배우 고현정의 수상소감과 대조되며 화제에 올랐다.
문근영은 31일 2010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특별히 잘했다기 보다는 올 한해 고생 많아서 준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근영은 스태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들의 노력이 조금 더 보람찬 노력이 되기 위해서는 열악한 드라마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시청률로만 평가받는 현장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방송국과 제작자 분들이 많은 힘을 써주시길 바란다. 저 또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뼈있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네티즌들은 “역시 문근영은 ‘개념녀’”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2010 S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대물'의 고현정도 시청률 지상주의를 겨냥한 수상소감을 말했지만 반말이나 훈계조의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반감만 높여 문근영과 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