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바이유 국제가격 26.2% 뛰었다

입력 2011-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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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국제가격이 전년보다 26.2% 올랐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유가 국면 때문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평균 배럴당 78.12달러로 전년 평균가격인 61.92달러보다 16.2달러(26.2%) 높았다. 연중 최고가는 배럴당 91.58달러(12월24일)였고 최저가는 68.28달러(5월25일)였다.

최근 수년간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006년 배럴당 61.55달러, 2007년 68.43달러로 안정세를 보였고 2008년 94.29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배럴당 79.61달러로 전년보다 17.52달러(28.2%)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80.34달러로 전년 대비 17.63달러(28.1%) 높아졌다.

이런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709.81원(잠정치)으로 전년(1600.72원) 대비 상승률은 6.8%였다.

보통휘발유의 연간 평균 가격이 1천700원대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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