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옌청시 젠후현 일대에서 최근 3일간 소규모 지진이 31차례 발생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옌청시 지진국을 인용,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6시 56분 처음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일 오전 6시 32분까지 3일간 31차례에 걸쳐 소규모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은 규모 3.5로, 주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 직후 옌청시와 젠후현 등 현지 당국이 지진 관측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지진 예보연구센터 펑즈성(憑志生) 주임은 "최근 4년간의 지진 예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쑤성 일대에서 10년 이내에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 장닝구 헝시의 도로에서 두꺼비 수만 마리가 출현, 이 일대 도로를 뒤덮어 주민들이 지진의 전조로 받아들여 불안에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