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범수씨가 대상을 받지 못한 것은 서운한 사실이다. 하지만 고현정씨를 폄하할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SBS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대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이범수씨에 대해 말하고 싶은 기사였다. 이렇게까지 논란이 돼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막내 매니저의 감정적 표현은 있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고현정씨가 대상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이범수씨의 의도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보석씨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력한 대상후보 물망에 올랐음에도 우수상에 그친 것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정보석씨 본인은 정작 상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었다. 시상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SBS에 맡긴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이범수씨와 정보석씨가 대상감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분은 좋았지만 이것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사정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한솥밥 집안싸움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마스크엔터테인먼트의 노골적 감정 표출과 수습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심정적으로 이해는 간다는 옹호의 의견도 적지 않다.
'대물'은 24부작이었던데다 '자이언트'는 60부작으로 시청률은 '자이언트'의 절반 가량에 못미쳤다. SBS'자이언트'의 이범수와 정보석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그친 것에 대해 소속사가 강한 불만을 품는 것은 예측됐던 결과라는 것.
이를 의식한 듯 고현정은 연기대상 수상 자리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투로 “시청률로 드라마를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수상소감으로 소속사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이번 SBS대상은 정말 상처뿐인 영광" , "이범수, 정보석 소속사가 서운할 만도 하지" , "마스크 엔터테인먼트의 막내 매니저의 실수는 궁색한 변명" , "소속사의 경솔한 감정표현"이라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1일 오후 11시 마스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연기대상은 고현정에게 찬사와 박수는 이범수에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현정의 대상 수상은 '자이언트'의 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 내부와 기자들의 예상을 빗나간 결과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 된다" , "수상 자리에 오른 고현정의 얼굴은 기쁨의 소감보다는 국민담화문같은 논설을 발표하였다. "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