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창수 GS 회장, "혁신만이 살 길이다"

입력 2011-01-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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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소 선정ㆍ소프트 기반ㆍ동반성장 등 강조

GS그룹이 올해 경영화두로 '혁신'을 제시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3일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GS신년모임에서 "우리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새로운 중기 성장전략을 전개하는데, 그 저변에는 가치다운 가치를 제공해서 정당한 보답을 받겠다는 변치않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묘며 '혁신'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고객들이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 사회의 룰도 바뀌며, 세계 전체가 발전하고 있다"며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기업들은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시각을 바꾸면 그들은 능력있는 기업고객이고 좋은 파트너"라고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창의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으며, 우리의 사업도 이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고, 그러자면 우리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질적 결과는 없으며, 신념을 가지고 나부터 먼저 행동하자"면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핵심요소형 사업 선점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력적 경쟁 속에서는 목표도 바꾸어야 한다"며 "협력업체에게 최고의 고객이 되고, 가장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주겠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면, 경쟁자가 여러분을 찾아와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략을 더 가다듬어야 하며, 하드보다는 소프트를 추구해야 한다"며 "하드에 대한 수요는 끝이 보이지만 소프트는 무궁무진하다. 하드는 쉬운 편이지만 소프트는 어렵다. 또 소프트는 개방적이고 미래형으로 어떤 사업이건 소프트를 어프로치 하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경쟁하는 방법을 바꿔 단순경쟁은 버리고, 생산적 경쟁을 추구하자"고 당부했다.

GS 관계자는 "허 회장이 이처럼 혁신을 강조하고 그 방향을 제시한 것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신성장동력 발굴과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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