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살려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 리테일 자산 100조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미래 전략사업인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며 "퇴직연금 사업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에는 고액순자산가(High Net Worth)시장은 물론 성공적으로 진입한 초고액순자산가( Ultra High Net Worth)시장에서도 경쟁 금융사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 낼 것"이라며 "은퇴시장의 주요 영역인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해외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올해 해외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 2015년 Asia Top 5라는 1차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구조에서도 IB와 CM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창의와 소통, 도전과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역동적 조직문화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이자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경영 환경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케 해 주는 엔진"이라며 역동적인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