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977년형 흰색 푸조504를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에 사겠다는 입찰자가 나타났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내놓은 33년 된 푸조가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에 낙찰될 전망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장애인 및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을 위한 주택 건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물로 내놓은 1977년형 흰색 푸조504를 100만달러에 사겠다는 입찰자가 나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이란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입찰자에 대해서는 아랍국가 국적이라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경매는 이란 정부가 생계 비용을 늘리기 위해 식량 및 에너지 보조금을 줄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 차량에 대한 경매는 전날 웹사이트(www.ahmadinejad-car.com)에서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관계자들은 이 차량이 2000달러 이상에 팔릴 것으로 기대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푸조는 2005년 대통령 당선 직후 175㎡규모의 주택 1채, 예금잔고 두 개와 함께 재산에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