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ner&Loser] 대구도시가스↑ 비상교육↓

입력 2011-01-03 11:35 수정 2011-01-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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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12월27일~30일)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중 가장 눈에 띄는 종목으로 대구도시가스와 비상교육이 꼽혔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12월 24일 유가증권에 신규상장한 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간 41.01%, 3010원 올라 30일 1만35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대구도시가스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공모가 5400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대구도시가스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연말 랠리가 맞물려 상승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 김유은 연구원은 "대구지역에는 경쟁업체가존재하지 않으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73.1%로 90%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향후에도 성장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은 “국내 도시가스사업은 33개사가 각 권역별로 독점적 공급권을 가지고 있으며 동사는 올해 9월말 누계 판매물량 기준으로 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요금은 적정 투자보수 개념을 도입하고 있어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천연가스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원가상승 요인을 2개월마다 소매가격으로 전가해 적정이익을 보장받고 있어 안정적 수익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상교육은 지난 한 주간 13.05%, 1410원 하락하며 30일 9690원으로 마감했다.

비상교육은 지난 12월 14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와 주당 0.2주의 주식배당 계획을 발표해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배당 계획이 최대주주들을 위한 잔치가 아니냐는 지적과 연말 배당락을 맞아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상교육은 양태회 회장이 최대주주로 42.34%, 계열사 임원 및 친인척이 16%를 보유하고 있어 소액주주 지분율은 22.4%에 불과하다. 이에 최대주주를 위한 고배당 잔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최근 비상교육이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한 것과 관련해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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