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T&I, IM, E&C 3대 기존사업은 성과를 최대한 내며 미래를 위한 신유통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그룹의 양대축인 석유와 통신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유통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메이커의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다른 제품까지 유통시키는 신유통 비즈 모델을 금년에는 정립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T&I는 작년에 투자한 철광석과 석탄투자에서 의미있는 과실을 올해안에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자동차, 패션, 와인, 부동산 등 신규사업에 대해 "올해 안에 새로운 성장축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비즈모델을 확립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단위 사업별로 200억 이상 이익이 나는 사업단위로 성장시키고, 전후방 관련사업을 많이 개발해 투자가 투자로 그치지 않고 비즈를 만들어내는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패션, 자동차, 와인등 소비재사업과 철강, 화학등 산업재사업은 중국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국에서 확실히 뿌리를 내리겠다는 각오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 부동산 물류사업과 자원사업도 기틀을 잡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규 사장은 독창적인 인재 육성 방안인 '물리트기'도 강조했다. '물리트기'는 업무 능력이 체화돼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잘할 줄 아는 경지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 같이 많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한 우리의 R&C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물리를 트는 과정에 있는 분들은 물리를 트고, 물리가 트신 분들은 등급이 올라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