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춘천·원주·강릉·홍천·보령·홍성·청양 구제역 예방 접종 추가 실시(종합)

입력 2011-01-03 13:19 수정 2011-01-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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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구제역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3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보다 강력한 선제적 대응 방편으로 구제역 비발생지역인

서울, 경기, 충남 등 23개 시·군·구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발생 지역인 강원 춘천·원주·홍천·강릉·보령도 예방 접종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과 관계없이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예방 접종이 결정됐다. 경기도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19개 시·군과 예방접종이 실시 중인 11개 시·군을 포함해 9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춘천·원주·강릉·홍천 지역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10km내에 있는 소 5만7000여 마리에 대해 3일부터 9일까지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구제역 비발생 지역인 홍성,청양 지역내의 모든 소 12만2000여 마리에 대한 예방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은 서초구·구로구 8개 농가 390마리에 대한 예방 접종이 이루어진다.

구제역 비발생 지역까지 예방 접종을 확대하면서 접종 대상 소는 50만229마리에서 45만 마리가 늘어났다.

유 장관은 "구제역 비발생 지역이라도 정황상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 고 말해 추가 예방 접종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상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구제역 예방 백신은 접종을 전제로 수입하는 것은 아니며 전국 백신 접종은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고 말해 예방 접종 확대 실시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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