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김정은 ‘올해 주목할 9인’ 으로 선정

입력 2011-01-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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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올해 ‘주목할 9명(Nine People to Watch)’에 선정돼 북한의 정권 승계 여부가 세계적 관심사임을 드러냈다.

WSJ는 3일 올 한해 전 세계 각 부문에서 일어날 일들을 전망해보는 특집 면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로 김정은을 포함한 9명을 선정,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소개했다.

WSJ는 “아버지로부터 북한의 3번째 독재자로 임명된 김정은이 올해 27세 또는 28세(그의 나이는 비밀)가 됐다”면서 “그는 김정일이 죽거나 무능력하게 될 때까지 (권력을) 승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앞으로 북한 정권의 모든 움직임은 김정은의 개입 여부 및 이해득실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의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신임 대통령,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거론되는 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했다.

이밖에 공화당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교육개혁을 천명한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코리 부커 시장, 줄리우스 제나코우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미국 하원의 차기 예산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폴 라이언(위스콘신) 의원, 여자 테니스계의 유망주인 덴마크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도 주목할 인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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