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 美 부동산 공습 본격화

입력 2011-01-04 08:39 수정 2011-01-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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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의 미국 부동산시장 공습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뉴욕 맨해튼 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C는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공동으로 소유한 사무용 빌딩의 재금융에 나섰으며 이는 300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CIC가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CIC는 뉴욕 매디슨 애비뉴의 27층 빌딩에 대한 의결권 없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에는 의류업체 폴로랄프로렌의 본사가 입주해 있다.

전문가들은 CIC가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로펌 슐트로스앤자벨의 제프리 네로벨 회장은 "CIC는 미국 부동산시장 투자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CIC에 의한 투자를)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부동산시장 역시 중국의 공격적 행보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기준 3조2000억달러 규모인 미국 상업용부동산시장은 1조달러 이상의 자본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투자기관 KB&W는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규모가 연간 7배 이상 증가한 것이 미국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부동산시장에 유입된 중국 자본은 1억2700만달러에 달한다. 2009년에는 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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