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경기낙관론 호재...강세

입력 2011-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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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65%↑ 상하이 1.59%↑

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과 중국 증시는 미국발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18포인트(1.65%) 뛴 1만398.10을, 토픽스지수는 13포인트(1.45%) 상승한 91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일본의 최대 원자재거래업체인 미츠비시와 에너지업체인 인펙스는 국제유가 급등에 각각 4.1%와 3.9%씩 상승했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소니도 1.3%와 1.6%씩 올랐다.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재료로 작용하면서 일본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데다 11월 건설지출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쿠로세 고이치 레소나뱅크 수석전략가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됐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4거래일 연속 랠리를 지속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7포인트(1.59%) 오른 2852.65로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흐름에 합류했다.

특히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최대 금속제조업체인 장시구리는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의 구리값이 크게 오르면서 % 상승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8.11포인트(0.31%) 떨어진 8997.19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0.63포인트(0.64%) 오른 3256.40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86.74포인트(0.8%) 상승한 2만3622.7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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