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개 보험사가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으로 인한 사고에 대해 지급한 보험금을 환수하기 위해 도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작년 12월 30일 LA 카운티 법원에 대해 "도요타의 승용차와 트럭들이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의 급가속을 일으키는 결함이 있다"며 미 전역에서 일어난 14건의 사고와 관련해 23만달러 이상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요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소송은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사 간에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차량결함이 급가속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