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가든'에 출연 중인 현빈, 윤상현 등과 OST를 부른 가수 백지영, 포맨 등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시크릿가든 OST콘서트'를 갖는다.
드라마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출연진과 OST를 부른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이 공연은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특히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시크릿가든' 마지막 촬영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 콘서트 장면이 다음 날인 16일 방송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OST콘서트 입장료가 최고 9만 9000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공연 제작사는 "이번 공연은 방송촬영용 공연이 아니라 약 3시간에 이르는 별개의 공연"이라며 "방송에 삽입될 공연 장면은 400명의 팬들을 무료로 초대해 진짜 공연이 있기 전 촬영을 마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방송용 촬영은 본 공연이 있기 전 마무리가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쇼노트가 각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는 "윤상현이 오스카로 변신해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 무대에 선다. 그리고 바로 그 콘서트 장면은 다음날인 16일 삽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오해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쇼노트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목이지만 입장료 고가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촬영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기존 여타 공연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 별개의 공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