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교향있는 공연과 “한 해 시작하세요”

입력 2011-01-05 11:00 수정 2011-01-05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이천 아트홀
올해는 여느 해와 조금 다른 시작을 할 수는 없을까. 각종 공연장에는 새해를 알리는 각종 음악회가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혹은 가족들과 손잡고 음악회와 함께 신년을 맞이하는 것도 새해를 맞는 방법일 수 있겠다.

새해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 16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휘몰아칠 베토벤과 무소륵스키 작품, 500년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빈소년합창단의 무대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정명훈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연을 신년까지 이어간다. 지난달 29일, 30일, 31일에 이어 1월 4, 6, 7일을 모두 신년음악회로 채워가고 있다. 이 중 오는 6일 열리는 공연은 일반 클래식 팬을 대상으로 한다.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날 체코 국민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 작품으로 새해 힘찬 출발을 북돋운다.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에 나설 이 무대에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와 첼로 협주곡 B단조가 울려 퍼진다. 두 곡 모두 신대륙의 웅장한 자연이 주는 감동과 보헤미아 특유의 선율이 절묘하게 섞인 걸작이다.

차세대 유망주가 꾸미는 신년음악회도 주목할만하다. 16살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의 연간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신년음악회에 선다. 그는 국제대회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쇼핑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최연소상, 협연상, 특별상을 휩쓸면 클래식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4번’,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쇼팽의 녹턴과 발라드, 스크리아빈 에튀드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빈소년합창단도 새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천사들이 들려주는 ‘천상의 소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소년합창단은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잇는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합창단원으로 활동했고 모차르트가 지휘를, 베토벤이 반주를 맡아 활동했던 곳이기도하다.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은 자신의 곡을 합창단에 헌정하기도 했다. 100여명의 단원은 한 해 전 세계 무대에서 300회 이상 공연을 펼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9,000
    • +0.22%
    • 이더리움
    • 5,001,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0.07%
    • 리플
    • 2,062
    • +0.98%
    • 솔라나
    • 330,200
    • -0.39%
    • 에이다
    • 1,400
    • -0.43%
    • 이오스
    • 1,122
    • -0.18%
    • 트론
    • 285
    • +2.52%
    • 스텔라루멘
    • 669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4.79%
    • 체인링크
    • 24,960
    • -0.44%
    • 샌드박스
    • 839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