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4일 밤(현지시간) 4000억원에 달하는 거액복권 추첨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으로 일제히 몰려들 전망이라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캐롤 해프만 뉴욕주 복권관리국 대변인은 "이번 3억5500만달러에 달하는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확률은 1억7600만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권이 당첨될 경우 미국 복권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25일 추첨이 이뤄진 2500만달러 메가밀리언 복권은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메
가밀리언 복권의 잭팟을 터뜨리려면 1번부터 56번 사이에서 5개의 번호와 1번부터 46번 사이에서 선택한 한개의 메가볼 번호를 맞춰야 한다.
메가볼 번호 빼고 나머지 5개 번호를 맞출 경우 2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미 복권 역사상 25만달러 복권이 몇번 당첨된 적은 있지만 6자리 번호 모두를 맞춘 복권은 나온 적이 없다.
현재까지 최대 잭팟규모는 3억9000만달러로 지난 2007년 3월 조지아주와 뉴저지주에서 구매됐다.
두번째는 지난 2006년 2월 판매된 파워볼 복권으로 당첨금은 3억4000만달러였다.
파워볼 복권은 59개의 공에서 추첨되는 5개 숫자와 39개 공에서 추첨되는 1개의 숫자를 맞혀야 한다.
이번 잭팟의 주인공은 3억5500만달러 규모의 거액복권을 2억2400만달러를 한꺼번에 받거나 또는 세전금액을 26번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다.
헤프만 대변인은 "미국 정부, 주정부, 지자체 모두 복권의 수익을 나눠 가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현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