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지난해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선에 달했을 것”이라 추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에 11.9%, 2분기 10.3%, 3분기 9.6%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4분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왕이밍 거시경제연구원 상무부원장은 지난달 6일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8.6%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우 총재는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지속적으로 중국 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시경제 정책을 신중하게 해 경기의 지나친 과열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인민은행은 올해 물가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금융안정을 위한 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