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투자 지역으로 남미와 아프리카를 꼽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작년 한 해 기업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올해에는 아프리카와 남미쪽에 가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0년 기업들이 목표 초과해서 투자해줬다"며 "경제성장률 5% 성장에 영향이 컸다"고 기업들의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의 시무식을 관심있게 봤는데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발표하는 것을 잘 봤다"며 "정부에 요구하기보다 '투자가 살 길이다'라는 생각이 정착되는 것을 보고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국내 투자도 독려했다. 그는 "올해는 정부가 해줘야할 것을 해주겠다"면서 "(기업들이) 투자 많이 하는데 국내 투자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미국이 59달러, EU가 49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29달러도 안 돼 실망도 많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희망도 가졌다"면서 "자원은 없지만 우리가 내세워야할 것은 생산성으로 국내 투자를 하면 생산성도 높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