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외교총책인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가 중동 지역을 방문한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5~6일(현지시간) 중동 방문기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중동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EU의 입장을 밝히고 이스라엘에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압박할 계획이다.
중동 방문 출발에 앞서 그는 5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해결하는데 평화적 협상 이외의 대안은 없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동예루살렘이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한 영토"라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를 전제로 한 '2국가 체제'를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을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