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1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올 가을 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비상임이사국으로 배정된 두 자리 가운데 레바논이 차지한 자리를 이어받겠다는 것.
비상임이사국의 절반은 매년 선거로 바뀌는데 현재 아시아에는 인도(임기 2011~2012년)와 레바논(2010∼2011년) 등 두 나라가 갖고 있다.
일본이 올 가을에 선출될 경우 오는 2012~2013년에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2009~2010년 10번째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마친 일본이 올해 또 선출되면 11번째로 최다 선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은 독일 브라질 인도 등과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 기회도 엿보고 있다.
안보리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돼있다.
한국은 1996~1997년 한 차례 비상임이사국을 지냈고 인도의 임기가 끝난 뒤인 2013~2014년 비상임이사국이 되려고 입후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