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글로벌 식품가격 사상 최고...식량파동 재현 우려

입력 2011-01-06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탕 3년 연속 오름세, 옥수수 4년래 최고, 곡물 16개월래 최고

지난달 글로벌 식품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식량파동 재현이 우려된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설탕과 육류, 곡물, 식물성 유지작물(油脂作物) 등 55개 식품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해 산출한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14.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티와 이집트 등에서 곡물가격 급등으로 폭동 사태가 빚어졌던 지난 2008년 6월의 213.5보다 더 높은 것이다.

특히 설탕과 옥수수, 육류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설탕 가격은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398.4 포인트를 기록했고 육류 가격 지수도 지난해 11월 141.5 포인트에서 지난달 142.2 포인트로 상승했다.

전체 곡물 가격 지수는 지난달 237.6 포인트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옥수수 가격이 시카고 선물 거래소에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식용유 가격지수도 263 포인트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FAO는 "식품가격 인상은 중국의 급격한 수요 증가와 지난해 여름 러시아의 심각한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FAO는 지난해 11월 17일 세계 곡물 생산량이 상당한 정도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식품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0,000
    • +1.94%
    • 이더리움
    • 4,857,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6.34%
    • 리플
    • 1,999
    • +5.88%
    • 솔라나
    • 330,500
    • +3.28%
    • 에이다
    • 1,389
    • +9.37%
    • 이오스
    • 1,119
    • +1.91%
    • 트론
    • 280
    • +5.26%
    • 스텔라루멘
    • 699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97%
    • 체인링크
    • 24,960
    • +4.61%
    • 샌드박스
    • 866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