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3D 패널 신기술로 세계 공략"

입력 2011-0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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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거래 7년만에 재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미국 현지 시각) “7년 간 판매를 하지 못했던 소니와 최근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술 경쟁력이 높은 소니와 다시 협력하면서 배울 점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중소형 LCD TV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니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권 사장은 “LG전자나 애플 외에도 고객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리서치 인 모션(RIM)과 구글 등 거래선이 매우 많다”고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개막한 ‘CES 2011’에서 선보인 차세대 입체영상(3D) TV용 패널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Flim-type Patterned Retarder)’의 3D TV 패널이 기존 셔터안경방식(SG)을 대체한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올해 안에 세계 시장에서 3D TV의 70%는 FPR을 채택할 것으로 본다”며 “도시바 등이 개발했다는 무안경식 3D TV 패널은 가격이 비싸고 기술적 난제를 안고 있어 상용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사장은 “일부 가전업체는 3D TV 화면을 100% FPR 방식으로 하겠다는 곳도 있으며 이미 셔터안경방식을 쓰고 있는 회사도 빠른 시간 내에 셔터안경방식을 접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외에도 도시바와 비지오, 필립스 등 해외 업체에 FPR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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