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억원 가짜 건강식품 제조ㆍ유통한 40대 구속

입력 2011-01-06 2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특법사별경찰(이하 사경)은 310억원 상당의 가짜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 식품제조업체 대표 장모(42)씨 등 4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제조책인 장씨와 영농조합 실장 손모(37)씨는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성분과 함량을 속인 흑마늘농축진액 등 가짜 건강식품 9종 19만 박스 310억원어치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만든 가짜 건강식품은 박스당 원가가 300~1300원 수준이지만 소비자에게는 13만8000원~39만6000원에 팔렸다.

이들은 비싼 원재료 대신 중국산 깐마늘에 캐러멜 색소, 과당, 마늘향 등을 첨가해 가짜 흑마늘환을 만들어 성분과 함량을 속였으며 가짜 특허번호를 표시했다.

공급과 판매 총책을 맡은 제약식품업체 대표 반모(53)씨는 장씨와 손씨에게 가짜 건강식품 생산을 의뢰하고 이들로부터 받은 제품을 유통업자 김씨 등에게 팔았다. 또 다른 유통업자 류모(57)씨는 허위로 영농조합 홈페이지를 만든 뒤 장씨로부터 받은 가짜 건강식품을 직접 만든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

서울시 특사경은 이들의 물류창고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흑마늘 진액과 환, 홍삼액, 먹장어진액, 천마진액 등 가짜 건강식품 6000여상자와 제조기계, 식품재료 등을 압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3,000
    • -0.29%
    • 이더리움
    • 4,75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65%
    • 리플
    • 1,986
    • +1.59%
    • 솔라나
    • 324,600
    • -1.22%
    • 에이다
    • 1,357
    • +2.73%
    • 이오스
    • 1,107
    • -4.82%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85
    • +7.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1.71%
    • 체인링크
    • 25,000
    • +5.22%
    • 샌드박스
    • 848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