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지주, 반등..."저축銀 PF부실 부담 제한적"

입력 2011-01-07 09:20 수정 2011-0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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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지주회사들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인수 부담이 제한적일 것이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1.35%)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1.70%), 우리금융(1.32%), 하나금융지주(1.01%)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축은행 1~2곳 이상 인수ㆍ합병(M&A)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산업 전체를 볼 때 저축은행이 안정되지않으면 은행권에도 파급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 전체가 나서 저축은행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같은자리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주요 금융그룹도 동참해야 한다"고 밝혀 저축은행 부실 처리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전했다.

KB금융 역시 전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축은행 문제가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중요한 과제로 대두하고 있어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부실 정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은행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부실 정리에 은행권이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전일 약세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실제 비용부담은 올해 추정 순이익 대비 7%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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