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겨냥한 태블릿PC를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태블릿PC를 올해 안에 미국 등지에서 발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애플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서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CES는 태블릿PC의 향연이라 할 정도로 전기ㆍ정보ㆍ기술(IT) 업체들은 구글의 운영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태블릿PC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니도 후발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것.
스트링거 회장은 “타사와 차별화할 것”이라며 시간을 들이더라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할 방침을 나타냈다.
소니에 따르면 회사는 그룹 휴대전화 자회사인 영국의 소니에릭슨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는 아이패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오는 2012년말까지 애플에 잇는 업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는 3차원(3D) 동영상을 촬영ㆍ재생할 수 있는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스트링거 회장은 태블릿PC에도 3D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스트링거 회장은 영국방송협회(BBC)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나는 후보자가 아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