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3파전 돌입

입력 2011-0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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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스프라이셀 승인 잇따라 글리벡 제동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가 3개로 늘어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 병의 1차 치료제로는 스위스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개발한 글리벡이 유일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동사 제품인 타시그나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승인을 받은데 이어 한국BMS제약의 스프라이셀도 이날 1차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가 됐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이 병의 1차 치료제가 한 개에서 세 개로 늘어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타시그나(사진제공 마콜)

특히 노바티스의 타시그나는 그동안 글리벡을 사용한 환자 중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들을 위해 사용되던 2차 치료제였다.

하지만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발병 원인 암유전자를 더욱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로 거듭났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것을 시작으로 유럽연합, 일본에서 잇따라 승인됐다.

한국 노바티스 관계자는 “타시그나는 뛰어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로 임상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국내승인을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관련 의료진에게 보다 진일보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스프라이셀(사진제공 에델만코리아)

그러나 이 분야를 독점해오던 노바티스는 한국BMS제약이 스프라이셀로 도전장을 내밀어 시장점유율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스프라이셀은 지난해 10월 FDA으로부터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지난 12월 유럽연합에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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