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8일부터 새로운 CF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로 이웃나라 일본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CF는 자연, 건축, 온천, 마을풍경, 라멘을 테마로 각각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교토 료안지 정원, 시부 온천과 고양이역장 타마짱이 근무하는 와카야마 기시역,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쿄 유자라멘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편은 소설가 무라카미 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전 총리 호소가와 모리히로 등 일본 거장 5인이 각 테마별 원고를 작성해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일본인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온천편에서 나가노 시부온천에서 노천을 즐기고 있는 원숭이를 보고 자신이 불청객이라고 표현, 인간도 결국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작곡가인 류이치 사카모토는 자연편을 통해 일본 에도시대에 활약한 목판화가 호쿠사이가 그린 부옥삼십육경에서 후지산을 경외시하는 일본인들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전 총리인 호소가와 모리히로는 건축편에서 교토 료안지 정원에 놓은 15개의 돌은 어느 방향에서나 14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멘트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존의 대한항공 CF가 아름답고 이색적인 풍경을 중심으로 그려냈다면 이번 CF 중 자연, 라멘, 건축편은 일본의 회화 양식인 우키요에(14~19세기에 서민생활을 기조로 제작된 회화 양식), 만화, 세필화(가는 붓으로 그린 그림)로 표현해 일본의 매력을 특색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CF는 대한항공 여행정보 사이트(travel.koreanair.com)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1개의 테마에 12가지의 소재를 매일 매일 업데이트 해 총 60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