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 해법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에 유로화가 5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쿄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1시14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0.88% 내린 1.2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6% 상승한 83.3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각국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재정위기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80억유로, 이탈리아는 11일에 7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각각 발행한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알렉스 신톤 선임 딜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집중됐다”면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1.2950달러 수준까지 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내일 발표하는 미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업률이 줄고 신규 일자리가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하고 신규 일자리는 15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